청약홈, 1순위 청약서 평균 183.42 대 1
SK에코플랜트가 분양 중인 '청계 SK 뷰'의 전용 84㎡형이 1,361 대 1을 기록, 청약통장 84점 만점자가 당첨자 명단에 오를 지가 관심사다.
22일 청약홈에 따르면 청계지역주택조합이 성동구 용답동 121번지 일대에 시행 중인 이 단지가 57가구(특별공급 제외) 일반공급 1순위 모집에 1만455명이 신청, 평균 183.4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1,362명이 쇄도한 전용 84㎡형이다. 이 가구는 청계천이 한눈에 들어오는 101동 2호 라인 26층이다.
이어 전용 59㎡A~C 등 3개 평면이 145.59~200.15 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로 인기몰이했다.
'청계 SK 뷰'의 성적은 올해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세 번째 청약 경쟁률이다. 1~2위 경쟁률은 롯데건설과 GS건설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42.30 대 1), '영등포 양평자이 디그니티'(198.76 대 1)이다.
청약시장의 관심사는 네 자릿수 경쟁률의 전용 84㎡형 당첨자의 청약가점이다. 업계는 청약가점 만점자도 당첨을 장담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 1가구여서 복수의 만점자가 나올 때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확정해서다.
이 단지는 지상 29~34층, 4개 동에 전용면적 44~84㎡의 중소형 아파트가 모두 396가구(임대 64가구 포함) 규모다. 일반분양은 전체의 27%인 108가구로 59㎡형이 107가구, 84㎡형이 단 1가구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3,763만원으로 전용 59㎡가 채당 평균 9억5,000만원, 전용 84㎡형이 13억4,000여만원이다.
H 공인중개사는 "규제 완화로 이 단지의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으나,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비싼 편이 아니다"면서 "이 단지 바로 남단, 용답주택재개발구역에 GS건설의 '리버뷰자이' 대단지가 고가로 분양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고가점자가 몰렸을 것이다"고 추정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근 답십리동에 입주 6년 차인 '힐스테이트 청계'의 전용 59㎡형의 최근 실거래가는 10억원(4/22층)내외로 지난해 말 전후보다 5,000만원 안팎 올랐다. '청계 SK 뷰'가 이 단지 가구 수보다 절반 수준이나 오는 2025년 7월 집들이 예정인 신규 주상복합아파트임을 감안할 때 적정 분양가라는 게 현지의 평가다.
SK에코플랜트의 '청계SK 뷰'는 2호선 지선인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의 초역세권으로 수도권 광역교통의 결점역인 청량리역과 왕십리역과도 멀지 않다. 서울 순환도로와 청계천 수변공원이 단지 서측에 위치한 데다 한양대캠퍼스와도 1㎞의 직선거리에 자리한다. 입주자 자녀가 다닐 용답초등학교가 직선1㎞로서 걸어서 다니기 힘든 게 흠결 중 흠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