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6G포럼 출범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6G포럼 출범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6G 산업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5G 통신에서 3.5㎓ 대역이 가진 용량 한계와 28㎓의 통신 가능 범위(커버리지) 한계를 극복하는 7∼24㎓(어퍼미드밴드) 대역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6G 산업 기술개발 사업이 4407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자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7∼24㎓에 대해 기존의 5G 서비스가 사용하는 3.5㎓ 대역과 동일한 위치에 기지국을 깔아 3.5㎓와 같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면서도 용량은 10배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퀄컴, 에릭슨, 노키아 등 세계적인 통신장비 제조사도 6G 후보 주파수 대역으로 이 대역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5G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대용량 다출입 안테나 기술(massive MIMO)보다 4배 이상 성능이 높은 초대용량 다출입 안테나 기술(E-MIMO)과 안테나 부품을 제어하는 IC칩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6G 서비스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대부분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기지국, 광통신 등의 핵심부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통신장비·부품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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