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신용수기자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신용수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총 4일간 개최된다.

조직위는 이번 지스타가 BTC(기업-소비자 거래) 및 BTB(기업 간 거래)관을 합쳐 325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947개 부스 규모, 2019년 3208개 부스보다도 큰 규모다.

조직위에 따르면 BTC 전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의 대형 부스는 지난 2월 14일 '슈퍼 얼리버드' 접수 시작 당일 마감됐다. 지난 6월에는 제2전시장의 BTC관 및 BTB관까지 접수가 끝났다. BTB관 참가 접수가 8월 이전 마감된 것은 올해 행사가 최초다.

올해 지스타의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으로 확정됐다. 이는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범위 또는 한계를 상징하는 '지평선'을 지스타를 통해 확장한다는 의미다.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위메이드가 선정됐다. 위메이드는 제1전시장 내에 BTC 200부스, BTB 3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꾸리고 조직위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부산시 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BTC 제1전시장에는 구글 플레이·엔씨소프트·크래프톤·넷마블·스마일게이트RPG·인벤·에픽게임즈가 참가한다. 제2전시장에는 웹젠·그라비티·AMD·빅게임스튜디오 등이 전시 공간을 연다.

지스타가 개최하는 콘퍼런스 'G-CON'은 행사 기간 컨벤션홀에서 총 3개 트랙 38개 세션 규모로 개최된다.

G-CON에서는 요시다 슈헤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유명 일본 만화 '드래곤볼'이 연재된 점프 코믹스 편집장이었던 토리시마 카즈히코 등 해외 유명 인사를 비롯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넥슨 김대훤 부사장 등이 강연한다.

위상이 높아진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넥슨코리아와 일렉트로닉 아츠가 공동으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e스포츠 행사를 연다.

인디(비주류) 게임업계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와 모바일 부문 파트너 ‘원스토어’와 협력해 체계적인 온라인 선발전을 진행해 40개작 내외 게임을 선정해 지스타 현장으로 초대한다.

개막 전날인 11월 15일에는 국내 게임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지스타조직위는 최근 강력 범죄에 대한 높은 경각심에 맞춰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0% 사전 예매를 통해서만 판매되며 초대권도 온라인 등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이나 코스프레 의상의 반입을 금지하고 보안 인력의 배치도 늘린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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