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생산·유통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총 19건 적합 판정

방사능농도를 측정해보는 오영훈지사(사진= 제주자치도 해양수산국)
방사능농도를 측정해보는 오영훈지사(사진= 제주자치도 해양수산국)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7일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12건(올해 누적 202건)이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7건(올해 누적 270건)으로 역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수산물 생산 해역 바닷물 방사능 감시 확대 △조사선을 통한 실시간 해수 방사능 검사 등 도민 불안 해소 및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인한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11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서귀포수협과 협업으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지난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는 제주시 동문시장에서만 시범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안전한 제주 수산물을 알리고 어업인들이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업단체,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공조 및 협조를 통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제주시 동문시장과 서귀포매일시장에서도 상시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 차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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