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이종환교육재단' 설립자인 이종환 전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23년 5월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마산고를 졸업한 뒤 1944년 일본 메이지대 경상학과를 수료했다.

1958년 삼영화학공업 주식회사를 창업했고, 현재는 삼영중공업 등 10여 개 회사를 거느리는 삼영그룹으로 발전시켰다.

2002년 4월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했으며 최근까지 1조 7000억원을 쾌척했다. 지난달 말까지 장학재단을 직접 챙기고 산하 기업들의 생산 활동 등을 지휘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고. 2021년에는 제22회 4·19문화상을 받았다. 중국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랴오닝성 다롄(大連)의 명예시민으로 추대받기도 했다.

유족은 장남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등 2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장지 경기도 의왕 선영.

[스트레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