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KOREA가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국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경제방송 행보를 알렸다.
세계적인 경제방송사 CNBC와 손을 잡고 출범한 CNBCKOREA는 본사 출신의 편집인과 특파원이 국내에서 상주하며, 국내 취재인력들과 함께 주요 경제 뉴스들을 함께 보도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CNBC의 다양한 콘텐츠들에 대한 국내 저작권을 확보해 글로벌 이슈에 관심이 높은 금융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소식들을 CNB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로 전파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날 행사에는 재계 주요 인사를 비롯한 3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손병두 CNBCKOREA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겸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전 산업자원부 장관), 이순동 호서학원 이사장(전 삼성전자 사장), 손정주 웰컴저축은행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손병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CNBC는 전 세계 100개국에서 약 4억 가구가 시청하고, 1초에 180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 1위 경제 방송”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안해진 글로벌 금융시장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 기후 변화 등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투자자들과 기업리더, 금융 전문가 등 경제에 관심이 높은 모든 분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축하영상으로 CNBCKOREA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임스 김 회장은 “CNBCKOREA 출범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CNBCKOREA는 신뢰와 가치의 기치 아래 70년의 이어온 한미동맹의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윤 CNBCKOREA 방송콘텐츠국장은 개국설명회를 통해 CNBC의 역사와 향후 CNBCKOREA가 추구하게 될 새로운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임 국장은 “언어장벽을 넘어 CNBCKOREA 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존 경제방송과는 다른 성과를 내겠다”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위한 경제채널 역할을 자처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해외 홍보에 적극 나서 기업 성과를 널리 알리고 싶어 하는 기업들의 글로벌 홍보채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CNBCKOREA는 올해 말 개국을 앞두고 있다. 오연근 CNBCKOREA 미디어총괄부문 대표는 “아시아의 주요 경제 핫스팟인 일본과 중국 상해, 싱가포르, 홍콩 등을 연결해 현지 소식들과 함께 다양한 투자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