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후보들 제치고 현안 산적한 업계 이끌 예정
"무게감 있고 업계 현안 꿰고있는 인물 선택한 듯"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에 내정된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 제공.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에 내정된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 제공.

관심을 모았던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6일 오전 세 번째 회의를 열어 6명의 회장 후보군 가운데 조 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회추위의 후보 명단(가나다 순)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포함됐으나 윤 회장이 당일 오후 고사 의사를 밝혀 5명이 경쟁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23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고 조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당초 현 정부와 교감이 있는 인사들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업계에 산적한 이슈가 많아 당면 과제에 정통하면서도 당국과 은행장들간에 원만한 의견 조율이 가능한 무게감 있는 인사가 돼야 한다는 기류가 있었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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