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정치' 북콘서트...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 대거 지원사격
오현정 전 서울시의원이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출마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오 전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지역 400명의 지지자와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정치철학을 담은 책 ‘좋은 정치’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송영길 전 대표 등 민주당 전현직 지도부 인사가 대거 참석, 오 전 의원의 총선 출마를 지지했다.
이재명 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오현정 전 시의원의 좋은 정치에 대한 고민이 우리 당과 국민을 위해 더 큰 쓰임새를 발휘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다”며 “광진구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더 힘차게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송 전 대표는 “오 예비후보가 신간에서 우리 정치가 가장 고민해야 할 두 가지 과제를 잘 요약했다”며 “제대로 된 민주 정부를 수립하는 데 선봉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오 전 의원은 “4.16 세월호 참사와 10.29 이태원 참사가 정치의 길로 이끌었다”며 “민생과 미래를 책임지는 정치, 기후위기와 서민 경제 등 국가적 위기와 국민적 위협에 대응할 정책으로 광진구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 전 대표, 박 최고위원과 함께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 문진석 원내부대표, 박성준 대변인, 임병택 시흥시장 등 현 지도부이자 친명계 핵심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우상호·이용빈·김용민·황운하·민병덕·안민석·김의겸 의원도 영상 축사를 보냈다.
서울 광진갑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은 오 전 의원을 비롯해 지난 대선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정헌 전 JTBC 뉴스앵커, 김선갑 전 광진구청장 등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거나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 민주당 예비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자는 광진갑 출마가 유력시되는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제22대 총선 출마 예비후보와 후보자의 자격 검증을 위해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위원장 김병기) 첫 회의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22대 총선 예비후보는 오는 12월 12일까지 등록하고 여야는 이중 총선 후보자를 확정해 내년 3월21~22일 등록해야 한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3월 28~4월 9일이며, 선거일은 4월 10일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재항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