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면접, ‘찬성 19.5% vs 반대 67.6%’
​​​​​​​ARS, 찬성 28.8% vs 반대 59.4%

여론조사꽃 제공.
여론조사꽃 제공.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법안 통과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반대’ 여론이 ‘행사해야 한다’는 ‘찬성’ 여론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공감도를 물었더니 ‘찬성’ 19.5%, ‘반대’ 67.6%로 10명 중 6명 이상은 ‘반대’ 의견에 압도적으로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유일하게 ‘찬성’의견이 46.7%로 ‘반대’ 의견 33.6%보다 높았다.

보수층에서도 ‘반대(46.1%)’ 의견이 ‘찬성(36.1%)’ 의견 보다 10.0%p 더 높았다. 또 무당층의 66.4%, 중도층의 75.4%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ARS조사 결과 모든 지역,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반대’ 의견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70세 이상은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0.4%, 보수층의 49.1%는 ‘찬성’ 의견에 공감했으며,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9%는 ‘반대’했다.

중도층은 ‘찬성’ 25.7%, ‘반대’ 64.2%로 응답해 법안 통과 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에 강하게 공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ARS 조사는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무선전화 100% RDD를 활용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3%다. 또한 CATI(전화면접 조사)는 같은 기간 무선가상번호를 활용 1023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10.8%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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