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종합건설(대표 이경노)이 '깜깜이' 분양 중인 '아산 신창 1차 광신프로그레스'의 특별공급에서 2명이 신청, 주목을 끌었다.
18일 청약홈은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77-3번지 일원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220가구 특별공급을 실시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5개 동에 전용 84㎡형이 450가구 규모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원으로, 채당 평균가는 3억790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아산 신창 1차 광신프로그레스'가 위치한 아산 신창지구는 공급 아파트마다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으면서, 주택건설업계에서는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린다.
앞서 2000년 7월에 1016가구 규모의 '신창 삼부르네상스 더힐'이 같은 형을 3.3㎡당 809만원, 채당 평균 2억8000만원에 분양에 나섰으나 대거 미분양된 바 있다. 이 단지는 지난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나, 최근 실거래가는 2억7000~3억원 등으로 광신프로그레스가 최고 1억원 내외 비싸다.
'아산 신창1차 광신프로그레스'가 깜깜이 분양에 나서는 배경이다. 광신종건은 분양 홈페이지를 엉성하게 만드는 등 분양 마케팅을 최소화, 공식 청약 일정이 끝난 후에 아산 풍기동의 모델하우스에서 면대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장항선 신창역과 승용차로 3.6㎞에 위치한다. 아산 남성초등학교와는 도보로 1㎞로 이 단지 주변에는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민간임대와 코아루, 주공의 샘마을과 소화마을 등이 있다.
한편 '아산 신창1차 광신프로그레스'는 1순위 청약에서 3명이 접수, 445가구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