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다리츠가 김해시 삼계동 1027-3번지 일원에 시행 중인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와 미분양 상태에서 공사 중인 '삼계 쌍용 더플레티넘'의 사업장. (이준혁 기자)
(주)한다리츠가 김해시 삼계동 1027-3번지 일원에 시행 중인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와 미분양 상태에서 공사 중인 '삼계 쌍용 더플레티넘'의 사업장. (이준혁 기자)

[김해=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시에서 분양 중인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미분양을 우려, 분양가를 낮췄으나 미달사태다.

28일 청약홈에 따르면 (주)한다리츠가 김해시 삼계동 1027-3번지 일원에 시행 중인 이 단지가 모두 609가구(특별공급 미달 포함) 1순위 청약에서 117가구가 미달로 남았다.

전용 84㎡ A형이 1.08 대 1로 청약자 수가 공급가구수를 넘어섰으나, 같은 형 B~D 등 3개 평면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이들 4개 평면은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시에서 분양 중인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특공에 이어 1순위에서 미달사태로 대거 미분양으로 남을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시에서 분양 중인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특공에 이어 1순위에서 미달사태로 대거 미분양으로 남을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앞서 특별공급에서는 소진율이 8%로 일반공급의 부진한 청약성적을 예고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8층, 6개 동에 전용 84㎡형이 모두 630가구 규모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83만원, 전용 84㎡형이 채당 평균 4억7700만원이다.

앞서 쌍용건설이 지난해 5월에 분양한 '쌍용 더플레티넘'(253가구)의 같은 형 분양가와 비슷하다. 인근 입주 2년 차인 '삼정그린코어'(629가구)의 같은 형의 매매 실거래가가 평균 3억4200만원(최근 5건 평균치)과 비교할 때 1억3000여만원이 비싼 편이다.

(주)한다리츠가 김해시 삼계동 1027-3번지 일원에 시행 중인 '삼계 푸르지오 센트럺파크'의 입주자들이 이용할 김해경전철과 삼계동 중심상업시설. (이준혁 기자)
(주)한다리츠가 김해시 삼계동 1027-3번지 일원에 시행 중인 '삼계 푸르지오 센트럺파크'의 입주자들이 이용할 김해경전철과 삼계동 중심상업시설. (이준혁 기자)

삼계동 H 중개사는 "대우건설의 이 단지가 미분양 상태의 쌍용건설과 비슷하게 분양가를 책정, 사실상 분양가를 낮춘 것으로 본다"며 "불경기에 지역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당분간 미분양으로 남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 단지 5% 정액제 계약금으로 입주 시까지 계약을 유지토록 했다. 중도금 대출은 무이자다. 그러나 발코니 확장비(2100만 원)를 포함 시에 84㎡형의 분양가는 5억원이 훌쩍 넘어선다.

쌍용건설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바로 옆에 분양 중인 '삼계 쌍용 더플레티넘'의 미분양 판촉 팝업창. (쌍용건설 홈페이지)
쌍용건설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바로 옆에 분양 중인 '삼계 쌍용 더플레티넘'의 미분양 판촉 팝업창. (쌍용건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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