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순기능 역할 활성화, 현실성 있는 법안 확산 등 초석 마련”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2일 제321회 정례회에서 보궐선거를 통해 이은림 의원(국민의힘·도봉4)을 신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다.
이은림 운영위원장은 11일 “지방시대에 걸맞는 의회상을 제대로 제시해 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6개월이라는 한시적인 위원장이지만 서울시의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지방시대 표본으로 자리하도록 2가지에 역점을 두고 임기를 마치려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먼저 의회가 가진 순기능 역할이 지금보다는 더 활성화 시킬 수있는 방안을 다양하고 폭넓게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 기능을 지닌 의회가 조례 등을 현실성 있고 구체적이면서 실용적인 몫을 다 할 수 있는 법안들을 만들고 확산 시키는 등에 초점을 맞춰 이에 대한 초석을 마련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에 누리는 정무직 공무원들과 비교해 지방시대 의회 정무직 종사자들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화가 있는 것으로 아는 데 이를 최대한 좁혀 보려 한다”며 “만약 국회 정무직은 시험 면제 폭을 주면서 지방시대 의회 정무직은 그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점이 있다면 이를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차별화가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제가 위원장이 되고자 하는 데는 위원장 출마시부터 강조해 온 것처럼 6개월이라는 한시적인 시간 제약을 뛰어넘는 사심 없는 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여, 야를 가리지 않고 의회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지방시대에 아직도 미진한 의회라는 오명을 탈피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청렴도에 뒤지는 의회 이미지를 확 바꾸어 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동료 의원들이 저를 위원장으로 선출할 때는 한번 믿고 무언가 의회의 미래를 위해 초석을 마련해 볼 것이라는 기대가 있으셔서라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이 점을 저 역시 저버리지 않고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 할 것이고 또한 임기를 마치면 다른 욕심을 내지 않고 의회 발전을 위한 길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6개월 임기 이후 다른 자리는 생각이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