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승, 국민의힘 하락으로 두 조사 모두 양당 격차 두 자릿수로 벌어져
전화면접, 중도층 ‘민주당 44.9% vs 국민의힘 22.0%’
여론조사꽃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를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 44.1%, 국민의힘 32.0%,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6.5%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4.0%포인트(p) 오르고, 국민의힘은 4.7%p 내려 양당 지지율 격차는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민주당은 PK와 강원·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 특히 서울 8.7%p, 충청 9.1%p, TK 10.6%p 크게 오르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벌렸다. 국민의힘은 PK와 강원·제주지역에서 상승했지만, 서울 9.9%p, TK지역에서 15.2%p 크게 하락했다.
남·녀 모두 민주당 상승, 국민의힘 하락으로 민주당 우세했으며, 민주당은 서울(민주 45.6%, 국힘 31.0%)을 회복하며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지역을 우세지역으로 자리매김했고, 국민의힘은 TK, PK지역을 우세지역으로 사수했다.
또 모처럼 70세 이상에서 9.3%p 크게 상승한 민주당은 18~29세의 하락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하며 30~50대의 민주당 우세를 공고히 했다.
반면 18~29세 남성의 지지율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15.0%p 크게 이동하며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우세가 되었다.
중도층은 민주당 44.9%, 국민의힘 22.0%로 지난 조사 때보다 격차가 10.9%p 커진 22.9%p를 기록했다.
ARS, 지난주 동률을 기록한 60대도 민주당이 우세
같은 기간 진행한 ARS조사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1%p 상승한 51.5%, 국민의힘은 1.3%p 하락한 34.8%로 양당간 격차는 16.7%p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강원·제주지역에서 22.5%p 하락했으나 경인권과 충청권에서 상승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렸고, 국민의힘은 PK, 강원·제주지역에서 상승했지만 수도권, 충청권에서 하락했다.
지난 조사에서 민주당이 탈환했던 PK지역은 다시 팽팽한 접전지가 되었고,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지역은 민주당 우세지역이 되어 국민의힘 우세지역은 TK지역 한 곳뿐이다.
전화면접조사와는 달리 18~29세에서 민주당이 7.5%p 상승하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벌렸고, 지난주 동률을 기록한 60대도 민주당이 7.2%p 상승하며 민주당으로 기울어 60대 이하는 모두 민주당 우세, 70세 이상만이 국민의힘 우세였다.
한편 여론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도층은 민주당 51.7%, 국민의힘 32.4%로 양당의 격차는 19.3%였다.
이번 ARS 조사는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무선전화 100% RDD를 활용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7%다. 또한 CATI(전화면접 조사)는 같은 기간 무선가상번호를 활용 1009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12.7%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