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18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빛드림본부에서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한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는 총 15MW 규모로, 2022년 준공한 1단계와 동일한 고체산화물(SOFC) 방식의 연료전지다. 약 9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수소 연료전지는 고온의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매우 적은 신에너지원이다. 설치에 필요한 면적이 작아 에너지밀도가 높은 장점도 있다.

남부발전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를 통해 연간 약 125GWh의 전력을 생산해 강원 영월지역 약 5만 5천여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남부발전은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을 위한 탄소포집기술(CCU)을 제작사와 공동으로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저감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무탄소 전원개발 및 청정수소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는 최신 기술 적용을 통해 고효율 발전이 가능하여 남부발전의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에도 정부의 분산형 전원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여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은 한국남부발전이 청정수소 발전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