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신안산선 내년 개통을 호재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의 분양에 나섰으나, 현지의 분양성 전망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분석이다.
한화건설이 신안산선 내년 개통을 호재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사진 건설현장)의 분양에 나섰으나, 현지의 분양성 전망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분석이다. (사진 :: 함영원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다소 높아 청약 호성적이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고잔동 H 중개사)

한화건설이 신안산선 내년 개통을 호재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의 분양에 나섰으나, 현지의 분양성 전망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H 중개사는 "현재 입주 중인 포레나 1차의 최근 실거래가보다는 1억원 내외 비싸다"면서 "2차의 분양가는 1차의 호가와 비슷한 수준인 데다 대부분이 소형이어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이 분양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 1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새집들이가 한창이다. 이 단지의 전용 59㎡형의 실거래가는 4억3000만원 내외로, 이번 2차의 평균 분양가보다 1억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 함영원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한화건설이 분양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 1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새집들이가 한창이다. 이 단지의 전용 59㎡형의 실거래가는 4억3000만원 내외로, 이번 2차의 평균 분양가보다 1억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 함영원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반면 이 단지가 내년 개통 예정인 신안선의 성포역 역세권임을 환기, 흥행몰이에 실패하더라도 미분양 소진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P 중개사는 "이 단지가 고잔동에 고가 아파트가 몰린 중앙역의 비역세권이나, 내년 신안선이 개통 시 성포역과 가까운 유일한 신규 아파트인 이 단지가 주목을 받을 것이다"면서 "단지 규모가 작은 게 흠이나, 멀지 않은 시기에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안산고잔연립9 주택재건축구역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는 전용 53~84㎡의 중소형이 모두 472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의 10채 중 4채인 178가구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은 안산천과 근접한 곳에 자리한다.(사진 : 함영원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은 안산천과 근접한 곳에 자리한다.(사진 : 함영원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3.3㎡당 분양가는 2215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59㎡형이 5억3700만원이다. 롯데건설이 지난해 12월 주공 5-2구역에서 조기 완판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의 같은 형(6억1700만원)보다 8000만원 저렴하다.

지난해 12월부터 새집들이 중인 ‘한화포레나 안산고잔 1차’는 전용 59㎡형의 실거래가가 4억3000만원 내외이나 2차의 분양가가 5억 초반대로 확정되면서 저가 매물이 들어간 상태다. 매매 호가는 5억원을 웃도나, 매도 우위여서 매매가 없는 편이다. 1차는 지난 2021년 5월 59㎡형이 3억9000만원 내외에서 선보인 바 있다.

조합 측은 부동산 불경기를 고려, 청약 신청금을 1000만원으로 내건 데 이어 중도금 대출이제에 대해 무이자를 적용했다. 11일 특별공급에 이어 12~13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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