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가 4.10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일 양일간 실시한 인천광역시 동구·미추홀구 을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남 후보는 47.0%, 윤 후보는 45.4%, ‘없음·잘모름’은 7.7%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6%포인트다.

1권역(숭의1·3동, 숭의2동, 숭의4동, 용현1·4동, 용현2동, 용현3동, 학익2동)은 남 후보 48.7%, 윤 후보 43.5%였으며, 2권역(용현5동, 학익1동, 관교동, 문학동)은 윤 후보 47.3%, 남 후보는 45.1%를 얻었다.

남 후보는 18~29세, 40~50대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각각 크게 우세했다. 30대는 윤 후보 46.0%, 남 후보 44.1%였다.

동·미추홀을 유권자들의 투표 의향은 ‘사전투표’ 44.7%, ‘본투표’ 50.1%였다.

또 ‘사전투표’ 의향 유권자는 남 후보 61.6%, 윤 후보 30.1%, ‘본투표’ 의향 유권자는 윤 후보 59.5%, 남 후보 35.6%로 지지 후보가 극명하게 갈렸다.

비례대표 투표정당은 국민의미래 37.2%, 더불어민주연합 25.3%, 조국혁신당 14.7%, 녹색정의당 4.6%,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3.5% 순이다.

한편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구는 21대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가 40.59%를 얻어 민주당 남영희 후보(40.44%)를 불과 0.15%포인트(171표) 전국 최저 격차로 물리치고 승리한 곳으로 이번이 두 후보의 리턴매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이틀간 해당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이며 응답률은 7.8%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