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평가 64%..총선후 9%포인트 급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당의 총선 참패후 부정평가는 크게 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18일 총선 후 처음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27%, 부정평가는 6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로 나왔다.
긍정평가는 총선 전인 2주 전 조사 때보다 11%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9%포인트 오른 결과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70세 이상과 보수층에서만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중도층의 긍·부정 평가는 각각 18%와 73%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4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아래자료 참조)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률 역시 크게 내려 31%에 그쳤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6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국힘·민주 32% 동률..조국혁신당 13%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은 2주 전보다 7%포인트 내린 32%,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오른 32%로 양당이 같았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각각 1%, ‘기타정당’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15% 등이다.
연령별로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민주당은 50대 이하에서 앞섰다.
권역에서 국민의힘은 서울과 영남에서, 민주당은 인천·경기, 충청, 호남, 강원·제주에서 상대 당보다 높았다.
또 조국혁신당은 40~60대에서 15~21% 지지율을 보였으며 호남에서는 31%의 응답률을 얻었다.(아래자료 참조)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14.0%)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