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하락하며 두 자릿수 턱걸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주전보다 소폭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선명성을 내세운 조국혁신당은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27~2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7.3%, 국민의힘은 32.8%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27~2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7.3%, 국민의힘은 32.8%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27~2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5%포인트 오른 37.3%, 국민의힘은 0.2%포인트 내린 32.8%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4.5%포인트로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났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상승세가 꺾여 1.8%포인트 내린 10.7%로 집계됐고, 이어 개혁신당 5.4%, 새로운미래 1.8%, 녹색정의당 1.6%, 진보당 1.5%, 기타 정당 1.7%,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모르겠다고 응답한 무당층 7.2%로 조사됐다.

2주 전 거대 양당 지지도가 엇비슷했던 서울(민주 35.3%, 국힘 34.2% → 민주 34.1%, 국힘 31.9%)은 국민의힘 하락률이 민주당보다 더 커 균형이 깨진 양상을 보였다.

경기·인천(민주 35.2%, 국힘 34.1% → 민주 40.1%, 국힘 30.5%)은 양당 격차가 10%포인트에 근접할 정도로 크게 벌어졌다.

대전·세종·충청(민주 37.0%, 국힘 29.3% → 민주 38.5%, 국힘 30.6%)은 2주전 조사와 엇비슷한 격차를 유지했고, 텃밭인 광주·전라(민주 45.2%, 조국혁신 20.0% → 민주 49.9%, 조국혁신 21.2%)에서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지지도 격차를 좀 더 벌렸다.

부산·울산·경남(민주 36.1%, 국힘 35.6%)은 거대 양당 지지도가 엇비슷했고, 강원·제주(국힘 39.7%, 민주 29.1%)는 국민의힘이 두 자릿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50대 이하에서 국민의힘을 앞섰고,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 지지도는 민주당 34.8%, 국민의힘 28.6%로 2주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30~50대에서 두 자릿수 지지도를 거뒀고, 개혁신당은 18~29세에서 16.4%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6명,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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