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별공급서 소진율 83% '선전'
1순위서, 모든 주택형 2순위 추가 청약

서희건설이 인천 서구 마전동 1158-12번지 일대에서 분양 중인 마전지역주택조합의 '검단 스타힐스 가현숲'  모델하우스 내 모형. 청약홈의 특별공급에서 83%의 소진율로 선전, 귀추가 주목된다. 
서희건설이 인천 서구 마전동 1158-12번지 일대에서 분양 중인 마전지역주택조합의 '검단 스타힐스 가현숲'  모델하우스 내 모형. 청약홈의 특별공급에서 83%의 소진율로 선전, 귀추가 주목된다. 

서희건설이 인천 서구 마전동에서 분양 중인 '검단 스타힐스 가현숲'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0채 중 8채가 특별공급에서 소진, 1순위 청약성적에 이어 계약률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마전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이 단지가 특별공급 72가구 청약을 실시한 결과 60가구에서 청약자가 나와, 83%의 소진율로 선전했다.

검단신도시 생활권에 동호수가 양호한 전용 59㎡ A·B형과 84㎡ C형 등 3개 평면에서 100%의 소진율을 기록한 데 힘입었다.

국토부가 3월부터 신혼부부의 중복 청약 허용과 생애최초·신혼부부의 청약규제 완화 등 특별공급의 청약 문턱을 대폭 완화한 것도 성적을 견인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별공급 인기몰이의 잣대인 다자녀 자녀의 소진율이 13%로 부진하고, 지역 무주택자도 전체 청약자의 30%에도 미치지 않아,  특별공급 성적의 선전이 1순위 청약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검단 스타힐스 가현숲'은 지하 3층~지상 12층, 15개 동에 모두 709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153가구로 전용 59㎡형(71가구)이 평균 3억8700만원인 데 이어 75㎡(16가구)과 84㎡(66가구)는 각각 4억7000만원, 5억1100만원 등이다.

서희건설이 인천 서구 마전동 1158-12번지 일대에서 분양 중인 마전지역주택조합의 '검단 스타힐스 가현숲'  모델하우스 내 모형.. 청약홈의 특별공급에서 83%의 소진율로 선전, 귀추가 주목된다. 
서희건설이 인천 서구 마전동 1158-12번지 일대에서 분양 중인 마전지역주택조합의 '검단 스타힐스 가현숲'  모델하우스 내 모형.. 청약홈의 특별공급에서 83%의 소진율로 선전, 귀추가 주목된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지난 3월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보인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5억1300만원)와 비슷하다.

현지에서는 이 단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분양, 청약 성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마전동 H 중개사는 "이 단지 분양가가 검단지구 주변부의 아파트 분양권이나 지역주택조합원의 차익실현 매물보다 수천만원 비싸다"면서 "인천지하철 2호선과 인근 초등학교와의 직선거리도 800m에 육박,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실제 이 단지는 대원이 지난해 4월 검단지구와 가까운 지하철 1호선 신설 2역의 역세권에서 분양한 '칸타빌 더 스위트'의 분양권 실거래가보다 수천만원 고가다.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3년의 검단신도시보다는 2년 6개월 짧으나, 시세 차익이 기대난이어서 전매제한 완화가 청약 성적을 올리는 긍정 요소가 될 수 없다는 게 현지의 지적이다.

한편 청약홈은 '검단 스타힐스 가현숲'의 1순위 청약 결과  93가구(특별공급분 제외)에 130명이 지원해 경쟁률 1.39 대 1을 기록했으나, 지역에서 미달이 발생되는 등 모든 주택형에서 예비입주자 확보에 실패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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