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의 계열건설사인 진흥기업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동수원 중심지에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을 분양, 수도권 청약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수원시 팔달구는 팔달구 우만동 436번지 일대 이 단지의 입주자모집을 승인, 27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대선건설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29층, 2개 동에 전용 74~84㎡의 중소형 아파트가 162가구인 소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112만원. 전용 74㎡와 84㎡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6억4100만원, 7억3700만원으로 주변의 분양가와 시세보다 높은 편이다.

실제 이 단지와 직선거리로 2㎞ 떨어진 장안구 연무동에서 앞서 분양한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의 전용 84㎡형은 7억원 내외로 이 단지에 비해 3000만원 저렴한 편이다.

우만동 W중개사는 "불경기로 집값이 약보합인 데다 미분양 아파트도 늘어나면서, 웬만한 아파트 값이 직전 고점 대비 1억원 내외 떨어졌다"며 "진흥기업의 이 단지가 소규모인 데다 분양가가 비싼 편이어서 청약 성적이 시원치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1년 동안 수원에서 조기 완판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곳은 지난 2월 영통동의 '영통자이 센트럴'뿐이다. 합리적 분양가로 1월에 선보인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현재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선착순 분양 중인 데 이어 권선구 서둔동에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와 권선동 '아이파크시티'도 잔여 물량의 소진에 애를 먹고 있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수원’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에서 2㎞ 내외 떨어진 비역세권이나 가까운 거리에 팔달초등학교가 자리, 안심 등교할 수 있다.

청약홈은 27일 특별공급에 이어 28~29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계약금은 5%씩 두 차례에 걸려 나눠 내며, 중도금 대출이자는 후불제다.

한편 대방건설은 장안구 이목동에서 모두 2512가구에 고품격 대단지인 '북수원 이목 디에트르 더 리체' 2개 단지를 6월에 분양키로 했다. 성균관대역 역세권에 초품아의 이 단지는 쾌적한 단지 계획에 광폭 혁신 설계, 세대별 2대의 주차대수에다 커뮤니티시설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레저 시설 등 프리미엄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