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형, 당첨 시 시세차익 1억 기대
금융비용 추가 부담으로 5억 수준 예상

포스코이앤씨의 '에코시티 더샵 4차' 홈페이지의 사이버모델하우스.
포스코이앤씨의 '에코시티 더샵 4차' 홈페이지의 사이버모델하우스.

[전주=김화집 선임기자] "불경기에 집값이 내리막이나, 1순위 청약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로 당첨 시 1억원 내외의 차익이 나올 전망이다" (송천동2가 S 중개사)

포스코이앤씨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7번지 일대 에코시티 16블록에서 '에코시티 더샵 4차'가 분양에 나서자, 이를 기다린 지역 청약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S 중개사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 청약통장이 앞다퉈 나올 분위기다"면서 "유주택자도 추첨제로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는 데다, 특히 3월 청약자격 완화로 부부가 동시 청약에 나서는 등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 덕진구 에코시티 16블록의 ' 에코시티 더샵 4차' 건설현장.
전북 전주 덕진구 에코시티 16블록의 ' 에코시티 더샵 4차' 건설현장.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5개 동에 전용 84~161㎡의 중대형이 모두 576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1343만원이다. 한양이 지난해 7월 인근 주상복합 3블록에서 선보인 '한양수자인 디에스턴'에 비해 7%(72만원) 높아, 에코시티 역대 최고가이나 수자인 이후 전주 최저가 분양이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4억3400만원으로 주상복합에 소규모 단지인  '한양 수자인 디에스턴'의 같은 형과 비슷, 가격 경쟁력을 가진다. 나아가 에코시티 내 유명 브랜드 단지보다 1억원 안팎 낮은 편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7번지 일대 에코시티 16블록에서 분양 중인 '에코시티 더샵 4차'가 1억원 내외의 시세차익 기대로 조기 완판으로 기세가 등등하다. 스트레이트뉴스
포스코이앤씨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7번지 일대 에코시티 16블록에서 분양 중인 '에코시티 더샵 4차'가 1억원 내외의 시세차익 기대로 조기 완판으로 기세가 등등하다. 스트레이트뉴스

D 중개사는 "에코시티 내 더샵과 데시앙, 자이 등 유명 브랜드에 평판이 양호한 전용 84㎡형의 실거래가가 5억원 초중반대로 2년 전 고점에 비해 1억원 내외 하락했다"면서 "이번 '더샵 4차'가 2027년 1월 새집들이 하는 신규 분양인 데다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보다 이들 단지에 비해 1억원 안팎 낮아, 실제 시세 차익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에코시티에서 지난해 5월 입주한 '포레나 에코시티'의 같은 형 실거래가는 지난해 9월 한 채가 5억5000만원(18층)다. 이후 호가가 높아지자 거래가 없는 편이다. 입주 3년 차와 5년 차인 '데시앙 3차'와 '더샵 3차'의 같은 형의 최근 5건의 실거래가는 평균 5억4300만원, 5억6300만원 등이다.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사진 모델하우스 내 전시 모형)는 특별공급에서 6.33 대 1, 일반공급 1순위에서 55.59 대 1로 조기 완판했다. 1억원의 시세 차익 예상의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서신보다 2배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사진 : 전주 김경의 통신원)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사진 모델하우스 내 전시 모형)는 특별공급에서 6.33 대 1, 일반공급 1순위에서 55.59 대 1로 조기 완판했다. 1억원의 시세 차익 예상의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서신보다 2배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사진 : 전주 김경의 통신원)

지역의 다른 중개사는 "직전 서신감나무골의 '서신 더샵 비발디'의 4만명에 가까운 낙첨자 대부분이 에코시티 16블록에 몰릴 것으로 본다"며 "에코시티 16블록은 서신보다 시세 차익이 2배 이상 웃도는 데 반해 일반분양의 가구수는 절반 수준이어서, 단순 계산을 하더라도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올 전망이다"고 귀띔했다.

'서신 더샵 비발디'는 2월 청약에서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4만여 통장이 쇄도, 특별공급과 1순위 경쟁률이 6.33 대 1, 55.59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형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4억9200만원으로 '에코시티 더샵 4차'가 6000만원 내외 저렴하다.

'에코시티 더샵 4차'의 100% 추첨제 중대형 가구수가 '서신 더샵 비발디'보다 많은 데 이어 3월 청약 규제 완화로 당첨 가능 대상자들이 늘어난 것도 당첨 경쟁률을 견인하는 변수이기도 하다.

1만3천여 가구가 입주한 전주 덕진구 에코시티의 최근 모습. 
1만3천여 가구가 입주한 전주 덕진구 에코시티의 최근 모습. 

이 단지 뒷편에서 전주 에코시티에 마지막 남은 택지 17블록은 중흥토건이 지난달 28일 민간사업자공모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에코시티에 마지막 아파트 브랜드는 '중흥 S-클래스 '가 될 예정이다.

한편 '에코시티 더샵 4차'는 계약금이 분양가의 10%다. 중도금 대출이자는 후불제여서 입주 전까지 중도금 이자를 감안하면 전용 84㎡의 분양가는 5억원이 웃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화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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