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지역·연령·성별 무관 압도적
​​​​​​​LG 구광모, 현대차 정의선, 한화 김승연 순

국민 절반 이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위기의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가장 중요한  기업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광모 LG그룹회장, 정의선 현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의 순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국민 절반 이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위기의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가장 중요한  기업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광모 LG그룹회장, 정의선 현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의 순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국민 절반 이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위기의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가장 중요한  기업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스트레이트뉴스 창간 12주년을 맞아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향후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기업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응답률 54.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다른 기업인과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다. 

이재용 회장 다음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8.5%)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7.4%)이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3.7%), 최태원 SK그룹 회장(3.4%), HD현대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2.6%),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2.1%), 허창수 GS건설 회장(2.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5%) 등의 순이었다. '기타'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각각 4.8%와 9.8%였다.

올해 1월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이재용 회장이 한국 경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기업인으로 뽑힌 것은 재계 1위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선도 그룹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오너라는 점이 기대감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건설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HD현대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각사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건설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HD현대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각사 제공

이재용 회장은 전체 지역에서 1위인 가운데 지지도는 지역별로 고르게 나타났다. 먼저 강원(65.3%)과 경남(63.5%), 대구(61.4%), 부산(60.6%) 등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기업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 10명 중 6명이 이재용 회장을 선택한 셈이다.

이밖에도 충북(57.0%)과 경북(54.9%), 경기(54.9%), 울산(54.2%), 인천(51.5%), 충남(51.5%), 서울(50.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50% 미만인 곳은 대전(49.5%)과 광주(47.5%),  전남(45.1%), 전북(45.1%) 등 네 곳에 불과했다.

국민 절반 이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위기의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가장 중요한  기업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광모 LG그룹회장, 정의선 현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의 순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국민 절반 이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위기의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가장 중요한  기업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광모 LG그룹회장, 정의선 현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의 순이다. ⓒ스트레이트뉴스

2·3위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구광모 회장은 전남(14.9%)과 광주(11.8%), 충남(11.8%), 대전(10.7%), 경기(10.6%), 충북(8.8%), 서울(8.7%), 부산(7.2%) 등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회장은 전체적으로 3위인 가운데 울산(19.1%)과 경북(11.6%), 대구(8.1%), 강원(6.8%), 경남(3.6%)에서 구광모 회장을 앞선 2위였다.

김승연 회장은 전북(8.5%)에서 높은 지지도를 받으며 지역 전체 2위였고 전남(6.7%)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동일한 응답률을 기록하며 공동 3위였다. 최태원 회장은 전체적으로 5위인 가운데 대구(5.3%)와 경기(4.6%), 인천(4.4%)에서 김승연 회장을 앞섰다. 

HD현대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충북(6.2%)과 대전(5.5%) 두 곳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받으며 지역 내 3위에 자리했으며 올해 첫 임기를 시작한 장인화 회장은 전체 지역 중 광주(5.9%)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허창수 회장은 전체 순위 7위에 응답률 0.0%인 지역들이 많긴 했으나 광주(6.8%)와 인천(5.4%), 전남(4.6%) 등에서는 비교적 지지도가 높은 편이었다. 이들 세 지역 중 광주와 인천에서 4위, 전남에서 5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49.0%)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의 절반 이상이 이재용 회장을 꼽은 가운데 2·3위의 순서가 다소 달랐다. 18세부터 50대까지는 이재용 회장에 이어 구광모 회장이 2위, 60대와 70세 이상부터는 정의선 회장이 2위였다.

이밖에 성별로는 1~3위까지는 남성과 여성의 지지도가 비슷한 양상으로, 1위는 이재용 회장이 차지한 가운데 2위와 3위가 구광모 회장, 최태원 회장 순이었다. 다만 4위부터 다소 차이가 났는데, 남성 4·5위는 김승연 회장과 최태원 회장인 반면 여성 4·5위는 최태원 회장과 정몽준 이사장이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2005명(총 통화시도 7만8897명, 응답률 2.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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