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니어 트렌드 세미나'가 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2024 시니어 트렌드 세미나'가 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산업 트렌드를 조명하는 '2024 시니어 트렌드 세미나'가 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노년층을 위한 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최학희 대표가 사회를 맡고 ▲치매예방과 돌봄 ▲노년기 현금흐름과 관리 ▲은퇴와 여가 순으로 진행됐다.

치매예방과 돌봄에서는 노년층 질병 중 가장 관심도가 높은 '치매'를 중심으로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하는 세션이 준비됐다. 세션 시작에 앞서 대학생들로 구성된 시니어이슈학회의 유수아 회원이 '시니어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치매예방'을 주제로 발표했다. 

첫 세션으로는 종근당산업 벨포레스트 황문영 사무국장이 '도시와 치매'를 주제로 노년층을 위한 간호, 사회복지, 식사, 재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황 사무국장은 "노인들은 내일이 없을 수 있는 삶을 산다"며 "이에 서비스 지향점을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치매협회 조범훈 회장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를 주제로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의 차이점 등 상세한 발표를 진행했다. 조 회장은 “2025년은 노인 인구 1000만, 치매환자 100만 시대가 도래한다”며 "경도인지장애부터 관심을 가지고 치매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동선 조인케어 대표가 '사람중심케어에 입각한 노인돌봄'을 주제로 돌봄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전까지는 '나' 중심으로 생각했다면 이제부터는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돌봄의 시작"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치매에 대한 돌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치매 진행에는 초기, 중기, 중증 등 단계가 있고 그 단계가 10년, 12년까지도 이뤄질 수 있다"며 "치매 케어의 목표는 치매에 걸렸어도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베스티안재단 양재혁 실장은 '치매극복 연구개발 트렌드'를 주제로 치매 임상시험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치매 단계는 구체적으로 7단계가 있고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대부분의 약은 초기에 맞춰져 있는 상황이다. 양 실장은 "치료제는 아직 멀어서 실제 쓰기까지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대신 초기 증상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이 전 세계 중에서도 임상시험을 많이 하는 나라인데 이같은 적극적인 노력이 앞으로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일 개막한 ’2024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전시회는 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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