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대비 2.3%포인트 상승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다소 반등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운영 잘잘못을 조사한 결과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2.6%, '잘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64.9%로 집계됐다.
이는 2주전 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가 2.3%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가 2.1%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직접 "동해 심해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며 국민의 '산유국 꿈' 기대감을 높인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그리고 부산·울산·경남의 '긍정 평가 상승, 부정 평가 하락'이 이번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과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해당 지역인 대구·경북은 긍정 평가가 다소 줄고, 부정 평가가 약간 늘었다.
18~29세의 긍정 평가 응답률이 2주전 대비 4.8%포인트 상승하는 등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 응답률이 올라갔다. 특히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7.2%포인트 급상승했다.
무당층은 긍정 평가 26.9%, 부정 평가 63.2%로 집계됐고, 중도층은 긍·부정이 각각 26.5%와 71.1%로 나타나는 등 두 집단 모두 긍정 평가는 상승, 부정 평가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5명,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