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사업 해결에 노력"...최현안 정책은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광역시 시민 절반 이상이 강기정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선8기 지방정부 출범 2년을 맞아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2~23일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강 시장의 지역 숙원사업 해결 노력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노력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3.2%, '노력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가 35.0%로 집계됐다.
1권역(서구, 동구, 남구), 2권역(북구), 3권역(광산구) 가운데는 1권역의 긍정 평가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 또 5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의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가운데 3040세대는 긍·부정 평가가 엇비슷하거나 부정 평가 응답률이 약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광주시민은 복합쇼핑몰 유치, AI·모빌리티 산업 육성, 군공항 이전,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 등을 가장 중요한 정책 사업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합쇼핑몰 유치가 23.5%, AI·모빌리티 산업 육성 18.5%, 군공항 이전 17.2%,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 15.2%로 나왔다.
이어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 8.1%, 무등산 정상 개방 4.8%, 지산 IC 진출로 대안 3.3%의 응답률을 보였다.
50대가 AI·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60대와 70세 이상 노년층이 군공항 이전을 가장 중요한 정책사업으로 꼽은 가운데 유년층 자녀를 두고 있는 30대는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을 두번째 중요한 정책사업으로 지목했다.
이런 시정 사업은 대부분 중앙정부나 중앙정치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게 필수적인데 광주시민도 그 필요성을 매우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시장이 중앙정치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야 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답한 시민이 83.3%나 나왔다. '필요하지 않다'는 11.5%에 그쳤다.
현재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교할 때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30%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광주시민은 강 시장의 '역할확대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광주시민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1.7%, 조국혁신당 14.4%, 국민의힘 7.8%, 개혁신당 3.4%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 3.7%, '없다'는 무당층은 8.2%, '모름'은 0.8%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6월22~23일 이틀간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10명(총 통화시도 1만 2260명, 응답률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