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만 '공정 〉불공정' 응답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김정숙 여사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공정하지 않다' 58.1%, '공정하다' 36.2%로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김정숙 여사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공정하지 않다' 58.1%, '공정하다' 36.2%로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호화 외유 의혹에 대해 검찰이 지난 19일 고발인 조사를 실시하는 등 고발 반년만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민 58%가 이번 검찰 수사를 불공정하다고 여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김정숙 여사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공정하지 않다' 58.1%, '공정하다' 36.2%로 나왔다. 국민 10명중 6명 정도는 수년째 지지부진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와 달리 검찰이 너무 발빠르게 수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불공정' 응답은 여권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을 포함해 전국 7개 권역 모두에서 '공정' 응답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불공정'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70세 이상만 '공정' 응답률이 '불공정' 응답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불공정' 53.5%, '공정' 32.7%로 집계됐고 중도층은 '불공정' 63.0%, '공정' 31.5%로 '불공정' 응답률이 '공정' 응답률의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2006명(총 통화시도 7만 9421명,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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