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을 품은 '순천그랜드파크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로 대부분의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 조기 완판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26일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이 순천 풍덕지구 2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689가구(특별공급 미달 포함) 1순위 청약에서 7783명이 지원, 평균 11.3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1.76 대 1의 전용 84㎡ A형이다. 110㎡형도 12.26 대 1로 인기몰이하는 데 이어 206㎡펜트하우스도 14.50 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102㎡와 130㎡ 등 일부 중대형은 청약자수가 공급 가구를 웃돌았으나, 예비 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연향동 D 중개사는 ""순천의 지역 경기가 냉각 중이나 도심권과 가까운 입지에 유명 브랜드라는 점이 청약자의 환심을 산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지역에서 볼 수 없던 고급스러운 단지 계획과 가구 설계가 돋보여 지역에서 완판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327-3번지 일원의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지상 최고 29층 9개 동에 전용 84~206㎡의 중대형 아파트가 모두 997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504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채당 평균 5억원이다. 이어 △102㎡(86가구) 6억원 △110㎡(106가구) 6억6000만원 △115㎡(58가구) 6억7400만원 △115㎡(164가구) 7억5300만원 △130㎡펜트하우스(2가구) 10억원 등이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순천에서 2년여 만에 분양으로 앞서 2022년 5월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조례동에서 지역 역대 최고가의 '트리마제 순천'을 공급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풍덕지구에서 분양 대기 중인 '더샵'과 이 단지의 주거 가치 평가와 관련, 장단점의 상호 상쇄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분석한다.
D 중개사는 "포스코이엔씨의 B3블록 아파트가 순천만국가정원에 보다 가까워, 탁 트인 조망권이 돋보인다"면서도 "GS건설의 자이는 단지 상당수가 더샵에 막혔으나, 더샵 앞에 자리할 혐오시설인 폐기물처리시설이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