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화성 화재 참사 계기 종합대책 마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신정훈)는 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안'(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상정했다.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안'은 전체 국민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급 대상에 따라 25만∼35만원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지급액에 차등을 두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대표발의했고, 민주당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예산편성권이 없는 국회의 월권 입법이자 포퓰리즘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어 행안위 법안 심사부터 여야간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후에 개최되는 본회의 일정을 고려해 법안 토론은 하지 않았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행안위에 참석해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와 1일밤 서울시청 앞 교통사고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화성 화재 참사와 관련해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에 대한 대책을 먼저 보고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현장 수습과 더불어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제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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