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및 숙박, 면세 할인 대세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드업계가 제공하는 각종 리워드와 할인 혜택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번달 31일까지 ‘조이풀 썸머’ 이벤트를 실시한다. KB국민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조이풀 썸버’ 이벤트 응모 후 이 회사의 신용 및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누적된 이용금액 구간별로 캐시백 대상을 추첨한다. 가령 결제금액 누적 200만원 이상 소비자 중 10명을 뽑아 10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어 ▲100~200만원 대상 5만원 캐시백 100명 ▲50~100 대상 1만원 캐시백 1000명 등 총 1110명에게 캐시백을 지급한다. 미당첨 회원 중 50만원 이상 이용 회원 대상으로 추가 추첨을 통해 모바일 앱 ‘KB페이’ 전용쿠폰(GS편의점 1000원권)을 5000명에게 제공한다.

또한 KB국민카드는 8월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체크카드로 일본 주요 백화점, 편의점, 면세점에서 이용 시 최대 10만 포인트리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응모 후 일본 5대 백화점(한큐, 미츠코시, 이세탄, 타카시마야, 다이마루)에서 1만엔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5%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현지 3대 편의점에서 결제 시 건당 500 포인트를, 하네다, 나리타,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공항면세점에서 5000엔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5%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올해 12월 2일까지 일본 여행 할인 이벤트를 유지한다. 이벤트 대상은 우리 마스터·비자 고객은 일본 유명 쇼핑몰인 돈키호테와 빅 카메라, 마츠모토 키요시 등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 별 할인율 및 기간은 상이하다. 우리 비자카드 고객은 오는 12월2일까지 일본 호텔 및 료칸을 10% 할인 받아 이용 가능하다. 라쿠텐 트래블에서 해당 카드로 예약하면 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슈퍼 엔저로 일본을 찾는 국내 고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면서 "쇼핑, 숙소 할인 이벤트와 위비트래블 체크를 함께 이용하시면 더욱 큰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7월 말까지 서울, 제주, 인천공항에 위치한 신라면세점에서 결제 시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구매금액대별 최소 150달러부터 최대 5000달러 이상까지 진행되며 최대 30만원 선불카드를 수령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점은 100달러 이상 결제 고객 대상으로 최대 4만5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현대카드는 8월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레스케이프, 포시즌스 호텔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 및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등 제휴 호텔 숙박 제휴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카드로 숙박 예약 플랫폼 ‘아고다’에서 베트남과 필리핀, 중국 호텔 예약시 8% 할인을 제공한다. 이 밖에 서울랜드에서 파크이용권 결제 시 2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전체 결제금액의 50%는 M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는 본격적인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이해 '더위 혜택 사냥'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하나카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수도권에 있는 ▲캐리비안 베이 종일권 최대 50% 할인(스마트 예약)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 최대 45% 온라인·현장 할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권 최대 40% 온라인·현장 할인 ▲서울스카이 입장권 최대 30% 온라인·현장 할인 ▲웨이브 파크 입장권 4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비수도권에선 ▲천안 아산스파비스 입장권 최대 47% 현장 할인 ▲경주 캘리포니아비치 입장권 최대 69% 할인 ▲대구 이월드 입장권 최대 50% 등의 혜택도 있다.

롯데카드는 7월 한달 동안 롯데월드 서울·롯데월드 부산·롯데월드 서울 아쿠아리움과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입장권을 롯데카드로 결제 시 할인해 준다. 지난달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회원이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입장권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일부 카드는 제외된다.

먼저, 롯데월드 서울 입장권은 온라인 구매 시 본인 55%, 동반 1인 30% 할인해주며 매표소·키오스크 구매 시 본인 50%, 동반 1인 30% 할인해준다. 롯데월드 부산 입장권은 매표소·키오스크·온라인 구매 시 본인 50%, 동반 1인 30% 할인해준다.

롯데월드 서울 아쿠아리움 입장권은 본인 40%, 동반 3인 30%,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입장권은 본인 30%, 동반 2인 20% 할인해주고, 2인 입장권은 2만2000원(정상가 6만2000원)을 할인 받아 4만원에 입장 가능하다.

농협카드는 ’NH농협 개인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31일까지 티웨이항공을 3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을 즉시 할인한다. 또한 인터파크투어, 하나투어, 노랑풍선, 모두투어, 마이리얼트립, 온라인투어, 참좋은여행, 내일투어에서 항공권 결제 시 10~19%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신라면세점 서울, 제주, 인천공항 지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면세점 서울 무역센터, 인천공항지점’, ‘롯데면세점 서울 명동과 부산, 제주지점’ 이용 고객에 대해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최근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며 환전 서비스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하나카드가 선보인 트래블로그는 최근 서비스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기며  환전액도 2조원을 돌파했다. 1조원 돌파에 18개월이 소요됐으나 최근 6개월 만에 또 다시 1조원이 늘어 이용자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이 카드는 58종 통화에 대해 무료 환전을 지원한다.

토스뱅크 역시 기존에 체크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이라면 별도로 체크카드를 만들 필요 없이 모바일로 외화통장을 개설해 보다 편리하게 환전 및 결제 혜택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신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는 출시 이틀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의결로 트레블월렛 이용자 간 트레블페이 송금도 가능해졌다. 비금융회사인 선불업자에 이용자 간 송금이 최초로 허용된 사례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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