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3.6%
2주전 9.1%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내인 2.2%포인트까지 상당히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40.3%, 국민의힘 38.1%로 집계됐다. 2주전보다 민주당은 2.5%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4.4%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모두 2주전보다 소폭 하락해 각각 7.2%와 3.6% 응답률을 얻었다. '기타 정당'은 1.8%, '없음·모름'은 8.9%로 조사됐다.
야 3당의 '동반하락'은 '채 해병 특검법' 강행 처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야당은 지난 4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진행을 중단시키고 '채 해병 특검법'을 의석수로 밀어부쳐 처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진행을 놓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편파적'이라며 강력히 항의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된 바 있다.
전국 7개 권역중 인천·경기, 광주·전라는 민주당 지지도가 높고,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오차범위내에서 민주당이, 강원·제주는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약간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호남에서만 두자릿수 응답률을 거뒀다.
50대 이하는 민주당,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으로 지지층이 갈렸다. 조국혁신당은 18~29세와 40대에서 두자릿수 응답률을 얻었고, 개혁신당은 18~29세에서 9.4% 지지도를 이끌어냈다.
중도층은 민주당 42.1%, 국민의힘 29.7%, 조국혁신당 8.2%, 개혁신당 5.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8명(총 통화시도 8만 1347명,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