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와 업무협약 … 6개월간 11개역 환경미화 등 맡아

서울역 주변에서 노숙인들이 환경미화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역 주변에서 노숙인들이 환경미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도 서울역 등 전국 11개 기차역에서 노숙인 104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노숙인 자립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역 광장 환경미화, 노숙인 계도활동 등의 노숙인 자립 지원사업은 연말까지 주 5일, 하루 3시간 근무 조건으로 매달 소정의 급여가 제공된다. 전국 11개 역은 서울, 영등포, 청량리, 수원, 모란, 의정부, 천안, 대전, 대구, 부산, 구포 등이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서울역 회의실에서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노숙인을 대상으로 △취업 특강 △생활용품 지원 △계열사와 공공기관 등 취업 연계등 자활 프로그램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12년간 1,078명의 노숙인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 중 34%에 달하는 370명은 코레일 계열사와 지자체 공공근로 등에 취업하기도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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