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탐나는전 가맹점의 결제포인트 적립률 결제액을 상향 조정한 이후 발행액과 사용액이 각각 20억 원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책발행을 제외한 일반 충전금의 6월 탐나는전 발행액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대비 발행액은 23억 1천만 원(14.8%↑), 사용액은 20억 6천만 원(9.0%↑) 증가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1일부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할 경우 기존 결제액의 3% 또는 5%를 제공하던 적립 포인트를 7%까지 상향했다.

상향 결과 지난 6월까지 적립된 포인트는 총 47억 9천만원이었고, 그 가운데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된 포인트는 81%인 38억 8천만원에 달했다.

특히 착한가격업소(318곳)에서 탐나는전 카드를 사용할 경우 5%가 추가 적립돼 총 12% 적립 혜택이 주어지며, 전통시장에서 1일 합산 5만 원 이상 구입하면 5000원이 추가 적립된다.

한편 2024년 상반기 탐나는전은 총 1227억 원이 발행됐으며, 제주지역에서 사용된 금액은 총 1515억 원이다.

업종별 결제현황으로는 일반음식점에서 총 결제액의 33.4%가 사용됐고, 학원 등 교육기관(17.5%), 편의점(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분석에선 40대 여성이 총 22.7%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녀 학원비 및 가계 생활비 지출에 탐나는전 사용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은 경기침체 속 포인트 적립률 7% 상향으로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장바구니 체감물가 저감과 소상공인 매출 신장에 기여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민들의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제주=김종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