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위생시험소가 유기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유기동물 입양 사업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유기 동물 보호센터. 제주도
유기 동물 보호센터. 제주도

주요 사업으로는 △입양율 제고 △도민의 생명존중 인식개선 홍보 △입양 인프라 확충 등이다.

시험소는 지난해 11월 포인핸드(PAWINHAND)·티웨이항공과 ‘날개를 달아줄개’ 프로젝트를 시작해 도내뿐만 아니라 도외 지역에서도 제주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했다.

그 결과 포인핸드를 통해 63마리의 유기동물이 새 가족을 찾았다. 그 중 13마리는 항공편 지원을 받아 제주 외 지역으로 입양됐다.

시험소는 지난 3월부터 매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했다. 하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개최되며, 효율적인 산책, 동물행동교정, 건강관리 등 주제로 진행된다.

입양 홍보를 위해 입양된 반려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개최한다. 입양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는 동물보호센터 내 별도 공간에 입양전용센터를 설치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은주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내 유기동물 발생은 지난 2019년 이후 42.7%가 감소하는 등 매년 줄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입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제주=김종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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