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지역·연령별 압도적 1위.. 광주서 '최절정'
저연령층 신세계·현대, 고연령층은 신세계·롯데 순 선호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백화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신세계백화점이 응답률 28.6%로 수위를 차지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오차범위 내에서 2·3위에 올랐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백화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신세계백화점이 응답률 28.6%로 수위를 차지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오차범위 내에서 2·3위에 올랐다。ⓒ스트레이트뉴스

유통업계 오프라인 채널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국내 백화점이 저성장 기조를 돌파하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선호도 1위는 신세계백화점、2·3위는 롯데와 현대 등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백화점'에 대해  물어본 결과, 신세계백화점이 응답률 28.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롯데백화점(21.1%)과 현대백화점(18.3%)이 2, 3위를 차지하면서 백화점 대표 3사의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갤러리아백화점(4.0%), NC백화점(3.8%), AK플라자(2.7%) 순이었으며, 기타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6.4%와 15.1%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18세 이상 4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별 선호 백화점 조사.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18세 이상 4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별 선호 백화점 조사. ⓒ스트레이트뉴스

신세계백화점은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광주(52.3%)와 전남(39.6%), 제주(36.0%), 부산(34.6%), 인천(31.5%) 등에서 30%가 넘는 응답률을 기록했다.

광주광역시 독과점 지위의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지역 상생' 모델로 크게 주목받았다. 지역 친화사업으로 매년 지역 고등학생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거나 소외계층에게 매월 1000만원 후원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등 지속적으로 지역상생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지역민 선호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연고지 부산(38.3%)과 경남(31.3%), 전북(31.0%) 등에서 신세계백화점을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과 경기, 충북, 대구, 울산 등 지역에서는 현대백화점보다 선호도가 낮았다.

현대백화점은 연고지 울산(43.0%)에서 경쟁사를 압도한 데 이어 충북(32.8%)에서도 전국 1위 신세계백화점을 크게 앞서는 데 이어 서울(23.6%)과 경기(22.7%), 대구(18.3%)에서도 전국 2위의 롯데백화점을 앞섰다. 부산과 대전, 광주, 전남, 전북에서는 신세계와 롯데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백화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와 지난해 3월 조사와 비교。ⓒ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백화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와 지난해 3월 조사와 비교。ⓒ스트레이트뉴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1~3%대 응답률을 유지했다. 다만 연고지인 대전(19.3%)에서 롯데와 현대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는 데 이어 충남(12.7%)에서도 현대와 간발의 차이로 4위에 올랐다.

연령별로는 신세계백화점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가운데 젊은 연령층은 현대백화점을, 고연령층은 롯데백화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부터 30대, 40대는 롯데백화점보다 현대백화점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50대와 60대, 70세 이상은 롯데백화점을 더 선호했다. 특히 70세 이상은 롯데백화점이 선호도 1위(25.3%)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의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남성은 여성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7.1%로 3.9%p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4029명(총 통화시도 15만2103명, 응답률 2.6%)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p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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