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원, 양부남 1%포인트 안팎 혼전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가운데 시도당에서도 위원장 선거가 한창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구당 부활 등의 정치개혁 입법에 대체로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당이 실제 부활한다면 시도당은 중앙당과 지구당을 연결하는 중요한 '관절' 역할을 맡게 된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가 주목받는 이유다. 이에 <스트레이트뉴스>는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경기도,  충청북도, 광주광역시 등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당 시도당 3곳의 위원장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편집자주>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 핵심측근인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와 같은 친명계인 양부남(서구을) 의원이  20.7%, 19.7%로 1%포인트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이트뉴스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 핵심측근인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와 같은 친명계인 양부남(서구을) 의원이  20.7%, 19.7%로 1%포인트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이트뉴스

친명계 2인이 도전장을 내민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는 원외 인사 강위원과 초선 의원 양부남이 예측불허의 초접전이다.

조원씨앤아이가 20~22일 사흘 동안 실시한 광주시당 위원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 핵심측근인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와 같은 친명계인 양부남(서구을) 의원이  20.7%, 19.7%로 1%포인트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대상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욱더 격차가 좁혀졌다. 강 대표 26.9%, 양 의원 26.2%로 소수점 이하 한자리의 초격차다. '모름' 응답이 37.5%에 달해 실제 선거에서 '부동층'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광주시당 위원장은 8월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민주당 제1차 정기 전국 당원대회 광주시당 대회에서 확정된다. 당위원장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득표율 10%와 90%를 합산해 결정되기에 원내 영향력보다 '개딸'과 같은 강성지지층 확보가 당선의 최대 변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4029명(총 통화시도 15만 2103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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