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착공식이 안동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렸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 윤석대 K-water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등 주요 관계자와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착공식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총 47MW 규모로, 국내 다목적댐 내 수상 태양광 설비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7월 착공된 이 사업은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며, 무재해 및 상업 발전을 목표로 한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수면 위에 부력체를 설치하여 태양 전자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특히, 발전 시설은 태극기와 무궁화를 형상화하여 설치될 예정이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안동시가 실시기관으로 참여하고, 한수원과 K-water가 공동개발사, 탑솔라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각각 선정되었다. 또한, 지역주민 참여 모델을 도입하여 수상태양광 발전소 반경 1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4,500명의 지역주민들이 발전 수익의 일부를 공유받게 된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2021년 12월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되었다. 집적화단지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제27조에 따라 40MW 이상의 환경친화적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설치·운영하기 위한 구역을 의미한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착공사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탄소중립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정부, 지자체, K-water,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수원이 참여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착공식이 24일 개최됐다.
한수원이 참여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착공식이 24일 개최됐다.

[스트레이트뉴스=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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