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서울 거주 2년 이상 대상 청약결과
서울 감남구 로또성 분양인 도곡우성 재건축아파트 '래미안 레벤투스' 일반분양1순위 청약에 2만8천여명이 쇄도,'래마안 원펜타스'에 이어 한여름 청약 광풍을 이어갔다.
6일 청약홈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분양 중인 이 단지 71가구의 서울지역 1순위 청약에서 2만8천여명 청약, 평균 402.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 A형으로 1034.75 대 1의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B형도 599.4대 1로 로또 청약의 열기를 분출했다.
이 단지 청약 성적은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인 '래미안 원펜타스(527.33 대 1)보다 밑도는 수준이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상 18층 4개 동에 전용 45~84㎡의 중소형이 308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133호로 전체의 45%에 그친다. 이 가운데 45~58㎡의 소형은 110가구로 일반분양의 83%를 차지한다. 이들 45~58㎡의 1순위 당첨자는 가점과 추첨으로 40%, 60%를 선정, 가점과 추첨으로 70%와 30%를 뽑는 59㎡ 초과~84㎡에 비해 추첨제 당첨 가구가 곱절이다. 게다가 84㎡형 일반분양은 시장의 선호도가 낮은 5층 이하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937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58㎡형이 16억6700만원(84가구)인 데 이어 △45㎡형(26가구) 12억7900만원 △74㎡형(12가구) 20억5800만원 △84㎡형 22억1300만원(11가구) 등이다.
전용 59㎡와 84㎡ 등 2개 주택형의 분양가는 신반포 15차의 '래미안 원펜타스'와 별 차이가 없는 편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근 역삼동에 '강남 센트럴 아이파크'의 전용 59㎡형 매매 실거래가가 24억원 내외다. 현지에서는 '래미안 레벤투스'가 2027년 10월 입주 시에 아이파크와의 연식 차가 5년임을 감안, 이 주택형의 예상 시세 차익은 1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단지는 연세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이 중저층 일반분양의 조망을 가로막는 데 주민공동시설이 허술하기 그지없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으나, 5일 특별공급에 이어 6일 1순위 청약에서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로 후끈 달아올랐다.
단지는 계약금 20%에 중도금 대출이자는 후불제다. 강남 8학군의 우수한 교육환경이 강점이나 입주자 자녀가 다닐 초등학교가 다소 먼 것이 흠결의 하나다.
[스트레이트뉴스 장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