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전체 소진 43%...1차의 곱절 '선방'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가 특별공급에서 전용 59㎡가 100% 소진, 미분양의 무덤인 인천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계양구 효성동 101-21번지 일원에 이 단지가 특별공급에서 전용 59㎡형이 1.94 대 1로 100% 소진율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59㎡형을 비롯해 84㎡와 108㎡ 등 3개 주택형에 모두 533가구 특별공급을 실시한 결과, 437명이 지원해 평균 0.6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5월 0.27 대 1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단지는 9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전용 59㎡형을 중심으로 순위 내 마감이 유력시된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2개 단지에 모두 3053가구 규모다. 이번 2차 물량은 천마산 자락에 1964가구다.
지하 2층~지상 26층 20개 동에 전용면적은 59~108㎡형이다. 2027년 11월 새집들이 예정으로 계약 시 신청금은 1000만원, 중도금 대출이자는 후불제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7만원으로 분양률이 양호한 2단지와 비슷하다. 주력형인 전용 84㎡형 839가구의 채당 분양가는 평균 6억5800만원으로 2단지(6억5900만원)에 비해 1000만원 낮다. 조기 완판이 유력한 전용 59㎡형(319가구)은 평균 5억400만원, 중대형인 108㎡형(806가구)은 7억7100만원이다.
효성동 e 중개사는 "롯데건설의 이 단지가 계양구 최대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왔다"며 "비역세권이라는 게 단점이나, 앞서 분양한 2단지가 기대 이상의 분양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직전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제이케이도시개발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9일과 12일에 청약홈에서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서울과 경기의 유주택자도 세대원 중복청약이 가능하나 경쟁이 있을 때는 인천 거주자가 당첨 우선이다. 주택형별 추첨제 당첨자는 60%(전용 84㎡ 이하)~100%(108㎡)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장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