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로또 분양 중인 '도곡삼호 재건축 '래미안 레벤투스'와 '신반포 15차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와 분양조건 비교. 자료 : 청약홈, 강남-서초구 @스트레이트뉴스
삼성물산이 로또 분양 중인 '도곡삼호 재건축 '래미안 레벤투스'와 '신반포 15차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와 분양조건 비교. 자료 : 청약홈, 강남-서초구 @스트레이트뉴스

올해 서울 서초구 '원펜타스'에 이어 래미안 로또아파트 선풍을 몰고온 강남구 '레벤투스'의 일반분양 가점제 당첨 안정권이 74점으로 '원펜타스'보다 3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서울 강남구 도곡우선 주택재건축의 일반분양인 '래미안 레벤투스' 133가구의 특별·일반 공급의 당첨자를 확정, 추첨을 통해 동호수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일반공급 가점제 당첨자 가운데 청약가점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84㎡ A형으로 74점이다. 4가구를 모집한 이 주택형의 경쟁률은 1034.75 대 1이다. 가점제 당첨 예정자 3명이 모두 74점이어서 동점자는 추첨으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단지 일반공급 가점제의 하한선이 가장 낮은 주택형은 45㎡ B형(경쟁률 149.00 대 1)으로 65점이다. 앞서 신반포 15차 주택재건축인 '래미안 원펜타스' 중소형의 가점제 당첨 안정권 청약가점(최고 77점, 최저 72점)과는 3~7점 낮은 수준이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서 4만여명이 청약, 195.03대 1, 402.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상 18층 4개 동에 전용 45~84㎡의 중소형이 308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133호로 전체의 45%에 그친다. 이 가운데 45~58㎡의 소형은 110가구로 일반분양의 83%를 차지한다.

강남과 서초, 송파, 용산 등 투기과열지구 민영 아파트의 주택형별 당첨자 선정에 적용하는 가점과 추첨의 비중.@스트레이트뉴스
강남과 서초, 송파, 용산 등 투기과열지구 민영 아파트의 일반공급 주택형별 당첨자 선정에 적용하는 가점과 추첨의 비중.@스트레이트뉴스

이들 45~58㎡의 1순위 당첨자는 가점과 추첨으로 40%, 60%를 선정, 가점과 추첨으로 70%와 30%를 뽑는 59㎡ 초과~84㎡에 비해 추첨제 당첨 가구가 곱절이다. 게다가  84㎡형 일반분양은 시장의 선호도가 낮은 5층 이하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937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58㎡형이 16억6700만원(84가구)인 데 이어 △45㎡형(26가구) 12억7900만원 △74㎡형(12가구) 20억5800만원 △84㎡형 22억1300만원(11가구) 등이다.

전용 59㎡와 84㎡ 등 2개 주택형의 분양가는 신반포 15차의 '래미안 원펜타스'와 별 차이가 없는 편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근 역삼동에 '강남 센트럴 아이파크'의 전용 59㎡형 매매 실거래가가 24억원 내외다. 현지에서는 '래미안 레벤투스'가 2027년 10월 입주 시에 아이파크와의 연식 차가 5년임을 감안, 이 주택형의 예상 시세 차익은 1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단지는 계약금 20%에 중도금 대출이자는 후불제다. 강남 8학군의 우수한 교육환경이 강점이나 입주자 자녀가 다닐 초등학교가 다소 먼 것이 흠결의 하나다.

[스트레이트뉴스 장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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