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간공학회는 27일 ‘제22회 국제인간공학회 연합학술대회(IEA 2024)’가 열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4회 인간공학 디자인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인간공학회는 1982년 설립되어 41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인간공학의 중심 학술단체로서 인간공학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키고 산업계에 보급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1998년부터 인간공학 분야의 전문지식과 연구 경험을 갖춘 심사단을 구성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기준에 의하여 사용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여 이 상을 시상하고 있다.

인간공학 디자인상은 소비자의 복합적인 요구를 과학적으로 도출하여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와 사용자가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을 매년 발굴해 평가 및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시상식에서 그랑프리상은 LG전자의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 양문형)’이 선정됐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IEA 2024 개막식에서 “LG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LG그룹은 미래 스마트홈과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상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LG전자 ‘LG 시그니쳐 세탁건조기’가 각각 선정됐다. 베스트 이노베이션상으로 ▲바디프랜드 ‘에덴로보’ ▲LG전자 ‘LG 시네빔 큐브(HU710PB)’ 수상이 결정됐다. 

이 밖에 스페셜상으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LG전자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ALL NEW)’, ‘LG 샤워수전’, ‘LG 울트라기어 OLED 게이밍모니터(32GS95UE)’ ▲레니프 ‘포즈빗 솔루션’ ▲스피나코퍼레이션 ‘스피나 올라운더 허리베개’ ▲파트라 ‘큐브 접이식 의자’가 수상했다.

김상호 대한인간공학회 회장은 “올해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기업들에 축하드리며 특히 우리나라의 인간공학적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 수준을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더 널리 알릴 수 있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모든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학계의 연구 역량과 산업계의 기술개발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