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한화자산운용은 28일 환경부·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녹색 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이하 녹색인프라펀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한화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 및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녹색인프라펀드 운용방안을 공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KIND가 선정하는 '녹색 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모태펀드 주간운용사 및 하위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녹색인프라펀드는 전 세계적인 녹색시장의 급속한 팽창 흐름에 대응해 정부 주도 펀드 조성을 통한 녹색산업 분야 해외사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정부 출자(3000억원)와 민간투자(1000억원)를 통해 총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녹색산업 수출기업의 투자를 지원한다.
펀드관리 전문기관인 KIND에 따르면, 2028년까지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를 혼합해 하위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최근 급성장하는 순환경제(폐배터리 재활용 등), 탄소감축(매립가스 발전, 바이오가스 생산 등), 물 산업 등 녹색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 달 조성되는 모태펀드의 사업기간은 5년(2024~2028년)이며 총 30년 간 운용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다음달 민간투자 유치 및 하위펀드(제1호) 조성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르면 오는 10월 투자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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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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