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일간 운영 끝내고 폐장...키오스크 도입, 프로모션, 안전관리 등 호평 이어져
올해 여름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이 1,100만 명이라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폐장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92일간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운영한 뒤 개장 기간을 마무리하고 1일 자로 해수욕장을 폐장했다고 3일 밝혔다.
올여름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는 총 1,100만 명이 방문했으며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은 90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해 2020년 빅데이터 방식을 도입 이후 최다 인파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부터 해운대구가 피서 용품 키오스크를 직접 운영해 투명성을 높였다. 기존 민간업체에 위탁하던 것을 직접 운영하며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모션 존’도 성공적이었다.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 운영 사업자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빈백, 우드 하우스, 머슬 존, 게임 체험존 등이 운영됐다. 특히 머슬 존은 큰 인기를 끌며 주말에는 1,000여 명이 방문했다.
피서객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해운대구는 민간 수상구조대, 119시민수상구조대, 해양경찰과 협력해 24시간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해운대구는 야간 안전관리 요원과 단속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했고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 설치된 지능형 CCTV를 활용해 총 38번 건 야간 위험 상황에 신속히 구조하는 등 역할을 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오는 21일 ‘해운대 별·바다 축제’ 28일 ‘제2회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와 같은 가을 행사도 예정돼 있고 송정해수욕장에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송정 별·바다 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이효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