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운영된 119시민수상구조대 활동이 마무리됐다.

제주 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 제주도
제주 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는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69일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했다.

도내 지정 12개 해수욕장은 ▷이호테우 ▷삼양 ▷중문색달 ▷표선 ▷곽지 ▷협재 ▷금능 ▷화순금모래 ▷함덕 ▷김녕 ▷월정 ▷신양섭지 등이다.

도내 5개 해수욕장인 이호테우, 곽지, 협재, 금능, 함덕해수욕장은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31일가지 조기개장했으며, 이중 이호테우, 삼양해수욕장은 저녁 10시까지 연장 운영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 35명, 수변안전요원(의용소방대원) 514명과 행정시에서 채용한 300여명의 민간안전요원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해수욕객의 안전을 위해 수난사고 시 인명구조 활동, 사고 예방조치, 해변 예찰활동 등을 실시했다.

구조대는 올해 ▷익수자 등 구조활동 205건 447명 ▷응급환자 등 구급활동 34건(34명) ▷해파리 쏘임 등 현장 응급처치 2300건(2307명) ▷미아찾기 108건(127명) ▷해변 유리병 제거 등 5366건의 안전조치를 수행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구급활동은 63% 감소한 반면, 구조활동과 현장 응급처치는 각각 9%, 31% 증가했다. 폭염 등의 영향으로 해수욕객이 증가(14.2%)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내년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해수욕장 119팀장으로 근무한 소방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수욕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고민자 본부장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수욕장 관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내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종홍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