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장 워크숍 개최해 전술 논의, 신규 제한조건 단속 시 착안사항 등 공유
명절 연휴 이용객 증가 대비 완도 도선 사업장 및 구조대 잠수장비 훈련 실태 점검
서해해경청이 불법 외국어선 단속역량 강화를 위한 함·정장 워크숍과 추석 대비 섬지역 도선에 대한 해양안전 관리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서해지방해경청은 지난 5일, 하반기 불법 외국어선 단속 역량 강회를 위해 소속 해양경찰서 경비함정장과 경비업무 실무자 등 50여명과 함께 ‘불법 외국어선 대응을 위한 함·정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최근 3년간 서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현황 분석과 성어기 중국어선 조업 시기에 효과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대책 방안 및 전술이 논의됐다.
특히, 선박 위치확인 가능 장비인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고의로 미작동(미장착)하는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 등 신규 제한조건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단속 요령과 착안 사항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취약한 야간시간대 기상 악화를 틈타 무허가 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 범장망 대응을 위해 항공기를 활용한 원거리 채증과 광범위 통신중계, 경비함정 동시 작전을 결합한 해공 합동단속 전술을 공유했다.
서해해경청은 갈수록 지능화 되어가는 불법 외국어선에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어선 타망 조업 재개 전 대규모 해공 합동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고속단정 운용 역량 등 실질적인 훈련을 강화하고 있으며,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단호하고도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해해경청은 추석을 맞아 일시적인 이용객 증가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섬 지역 도선 등에 대한 해양안전 관리 현장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서해해경청은 육지와 인근 섬 등을 연결해주는 도선의 이용객이 추석 등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등이 크게 증가로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예방을 위해 도선과 선착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서해해경은 특별점검을 통해 지난 4일 점검단을 구성, 완도 원동선착장에서 다중이용선박(도선) 관련 안전관리 현장 실태를 점검했다.
해양사고 발생 시 국민의 생명 구조를 맡고있는 완도해양경찰서 구조대에 대한 실태 점검에도 나서 잠수장비, 인력운용, 교육·훈련 현황 등을 확인과 구조거점 파출소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 해양경찰관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특히, 서해해경청은 지난달 18일 해수욕장 폐장시기에도 불구하고 물놀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만큼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현장 방문을 통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바다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석 연휴 귀성객과 여행객의 많은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해양을 찾는 국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위험요인을 차단하는 등 해양하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조완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