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게 흠이나, 분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경기 광주 역동 e중개사)

SM경남기업이 분양 중인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의 흥행에 대한 현지 평가는 긍·부정이 엇갈린다.

긍정적 평가는 과도하지 않은 적정 분양가에 태전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부정적 평가는 비역세권에 낮은 브랜드 인지도, 인접 6차로 회안도로의 소음·진동을 꼽았다.

이 단지는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태전2지구 B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4개 동, 전용 84㎡의 단일면적에 모두 404가구 규모다.

오포 더샵·자이 실거래가 대비 8000만원 저렴
광폭 설계로 가성비 '↑' vs 브랜드 인지도 '↓'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의 3.3㎡ 분양가는 1851만원으로 전용 84㎡형의 채당 평균 분양가가 6억2200만원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강선에서 동시 분양하거나 선보였던 '힐스테이트 이천역'과 '힐스테이트 곤지암역'의 같은 형 평균가가 6억2400만원, 6억300만원 등인 점을 감안하면 고가 분양은 아니다. 또 이 단지의 분양가는 경강선 광주역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오포지구
의 더샵과 자이의 같은 형 실거래가(7억원 내외)보다 8000만원 내외 낮은 편이다.

장지동 K 중개사는 "이 단지는 경기도 광주 역대 최고가이나, 최근 판교~원주를 잇는 경강선에 신규 분양가가 치솟는 현실을 감안하면 적정하다"면서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가 얼마나 청약하느냐가 흥행몰이의 관건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 단지가 경강선 경기광주역의 비역세권에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데다 시장 선호도가 낮은 3베이로 설계한 게 흠이다"며 "반면 3면 발코니 확장으로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단지의 발코니 확장면적은 14평으로 일반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4평 내외 넓은 편이다. 가구별 광폭 설계로 거실 폭이 6.2m에 이르고, 알파룸의 크기도 다른 아파트의 침실 크기에 못지않다.

청약홈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11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담첨자 발표는 20일이어서 동시 청약하는 '힐스테이트 이천역'의 당첨자 발표날(24~25일)과 달라, 이들 단지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일반공급에서는 유주택자의 부부도 중복청약을 허용한다. 계약신청금은 1000만원, 중도금 대출은 이자후불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