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이후 최대폭 격차...응급실 비상상황 국민 불안 반영된 듯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5.1%, 국민의힘 34.2%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5.1%, 국민의힘 34.2%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간 지지도 격차가 두자릿수로 벌어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두자릿수로 벌어진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이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5.1%, 국민의힘 34.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민주당은 1.5%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0.1%포인트 하락해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10.9%포인트로 벌어졌다. 양당간 이런 지지율 격차는 1월 마지막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11.1%포인트 이후 최대 폭이다.

추석연휴가 임박한 상황에서 응급실 상황이 악화되는 등 의료대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 실망감이 매우 커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전국 7개 권역중 서울과 대구·경북, 강원·제주 세곳을 제외한 4곳에서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강원·제주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이 앞서긴 했지만 오차범위 이내로 조사됐다. 

50대 이하는 민주당이, 70세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왔다. 60대는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5.7%, 개혁신당은 3.7% 응답률을 얻었다. '기타'는 1.9%, '없음·모름'은 9.4%이다.

중도층은 민주당 45.1%, 국민의힘 25.4%, 조국혁신당 7.0%, 개혁신당 6.6%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8만 4169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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