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지난 25일 '제5호 치매 안심 마을'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센터, 완도경찰서, 약산파출소, 고금119안전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2024년 치매 노인 실종 예방련'을 실시했다.

2024년 6월 말 기준, 완도군 인구의 47.1%가 60세 이상으로 치매 환자는 1800이며 치매 유병률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완도군이 2024년 치매노인 실종예방·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완도군이 2024년 치매노인 실종예방·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치매로 인한 돌봄 부담이 사회적 문제가 됨에 따라 군에서는 이번 모의훈련을 추진했다.

모의훈련은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배회하는 치매 환자 어르신을 발견한 후 신속히 112상황실에 신고하면 경찰과 119안전센터에서 출동, 신원 조회 후 가족에게 인계하기까지의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군은 모의훈련을 통해 실종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더 힘쓸 방침이다.

한광일 보건의료원장은 "치매 환자 실종 시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관계 기관 및 단체, 그리고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실종 치매 환자가 없는 완도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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