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통한 계약서상 국내산 농산물 활용 권장조항 명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활성화 및 서비스 평가 점수에도 가점 반영
CJ프레시웨이·코오롱·SPC, ’25년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 농어가·기업 상생하며 소비자 만족시키는 1석 2조 효과 ”

전국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에서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 방안 마련 용역 추진으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국내산 비율이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ㄹ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사진=서삼석 의원 사무실)
더불ㄹ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사진=서삼석 의원 사무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문에 따르면, 휴게소 판매 음식의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공문을 통해 ▲ 로컬푸드 직거래 마트 활성화, ▲국내산 농산물 사용 휴게소에 서비스 평가 가산점 부여, ▲ 용역 통한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 대책을 계약 내용에 명시 등을 제시했다. 

2024년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은 호두과자와 우동으로 각각에 사용되는 호두와 면은 모두 100%수입산이다. 이에 서삼석 국회의원은 판매음식 실태에 대한 비판으로 한국도로공사는 국내산 활성화 대책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를 운영 또는 관리하는 일부 대·중견기업도 판매 음식의 국내산 비율을 상향하겠다고 공문을 통해 의사를 전했다.

또 CJ프레시웨이·SK에너지·코오롱·SPC·풀무원 등 5개 기업은 휴게소 운영 평가에 국내산을 사용한 판매자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수입 농수산물을 활용하는 실태에 대한 개선에 의지에 더해 CJ프레시웨이·코오롱·SPC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2025년까지 납부하겠다고 밝혔으며, SK에너지·풀무원은 기 납부했던 금액보다 상향할 방침이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휴게소를 운영·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와 대·중견기업의 노력으로 국내산 농수축산물 활용이 시작되길 기대한다”며,“국내산 농수산물 사용 확대는 농어가 소득향상을 비롯 건강한 먹거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이번 CJ프레시웨이·SK에너지·코오롱·SPC·풀무원 등 각 기업의 자발적인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통해 농어업인들과 기업들이 상생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국내 농어업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  조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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