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성어기 및 저인망 조업재개에 따른 불법조업 대응 강화
제4회 구조경진대회 예선 개최, 최고의 해상구조팀 선발
관할 구조대 및 현장세력(함정·파출소) 중 최고의 해상구조팀 선발
서해지방해경청이 서해어업관리단과 외국어선 불법조업에 합동순찰 및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2024년 제4회 구조경진대회’본선에 추천하는 예선전을 실시한다.
8일 서해해경청은 본격적인 외국어선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 EEZ 내 불법조업 사전 예방을 위해 서해어업관리단과 10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불법조업 외국어선 합동순찰 및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찰에는 서해해경청 소속 목포해양경찰서 3015함과 서해어업단 소속 무궁화15호가 합동으로 참여해, 지도·단속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할 해역 내 외국어선 조업 동향과 불법행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한다.
순찰을 통해 중대 위반어선(무허가 조업) 나포 등의 상황을 가정해 합동 순찰 및 모의훈련을 전개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경비함정·지도선·상황실 간 실시간 정보교환과 적극적인 의사소통 등을 통해 불법조업 외국어선 근절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이번 서해어업관리단과의 합동순찰은 불법조업 외국어선 대응을 강화하고 조업질서를 개선하기 위한 상호협력의 시간이 될 것이다”며, “양 기관은 앞으로도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합동 대응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해해경청은 “목포해경서 전용부두 앞(서특대 훈련장) 해상에서‘2024년 제4회 구조경진대회 예선’을 통해 관할 구조대 및 현장세력(함정·파출소) 중 최고의 해상구조팀을 선발, 본선에 추천하는 예선전을 실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서해지방해경청 관할 5개 해양경찰서에서 지원한 8개 팀이 예선전을 펼쳐 최종 선발된 우수팀(3팀)을 본선에 추천한다.
‘구조경진대회’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 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현장 구조부서의 축적된 구조역량을 평가하고 지역 특성별 구조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시작됐다.
대회는 전문분야 및 긴급분야로 나눠지며 전문 분야는 7명이 1팀이 되어 로프구조 장비를 활용, 해상 익수자를 구조하는 방식이며, 긴급분야는 3명이 1팀이 되어 해상 및 차량 내 익수자를 구조하는 방식이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해상에서의 인명구조는 초동구조 세력인 구조대와 함정·파출소 긴급구조요원의 역량이 험난한 바다에서 해양경찰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기에 구조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 조완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