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교통 혼잡 해소 위해 주말 셔틀버스 운행

화순군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교통과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0월, 낭만화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총 17일간의 일정 동안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시행된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포스터 (사진=화순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포스터 (사진=화순군)

군은 축제 기간 동안 도곡 잔디광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화순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갖춰 교통 통제·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특히 상해보험·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에도 관람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주말 동안에는 도곡 게이트 인근에서 양정마을 사거리 구간에 차량 통제를 실시하며 188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P2 주차장은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50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셔틀버스와 순환버스도 운영된다. 외지에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10월 19일(토), 20일(일), 23일(수), 26일(토), 27일(일)에 35인승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도곡과 춘양 구간을 왕복하는 순환버스는 같은 주말과 공휴일에 25인승 중형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해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소도 마련된다. 도곡과 춘양 방면에 각각 설치된 대여 부스에서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휠체어(30대), 유모차(30대)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또 P2 주차장 인근에는 수유실이 마련돼 아기침대, 수유 쿠션, 전자레인지 등 모성 보호시설도 제공된다.

화순군은 축제장 내 응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도곡 종합상황실 내에 이동 진료소를 운영하며 보건소 인력이 상시 대기하고 구급차를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과 관람객 편의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철저한 교통 관리와 안전 대책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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